대구ㆍ경북지역 기반의 콘크리트용 부순골재 및 혼합골재 생산기업인 보광산업이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보광산업은 지난 1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보광산업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300만주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6000~7000원이다. 상장을 통해 180억~21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2004년 8월 설립된 보광산업은 지난 11여 년간 골재 및 아스콘 사업을 영위했다. 지난 3월 대구지역 최대 규모의 레미콘 공장을 인수하면서 수직계열화를 완성,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4대강 개발 이후 강모래, 강자갈 등 하천골재 공급이 부족해지자 산림골재의 사용비중이 증가하면서 골재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규모의 경제를 시현하며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기록했다.
향후에도 대구ㆍ경북지역은 하천 준설토 소진으로 골재 수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보광산업은 여의도 면적(2.9㎢)의 약 15배에 달하는 군위 채석단지(43.1㎢)에서 대량의 골재를 생산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아스콘 사업 부문에서는 대구시에서 유일하게 재활용 아스콘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다. 최근 순환골재 재활용제품 의무사용 등의 규제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높은 경쟁력을 갖춰 이에 따른 매출액 및 수익성 증대가 높을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광산업은 올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 275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 당기순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의 경우 약 33.2%, 당기순이익률 25.7%를 기록했다.
박병윤 보광산업 대표는 “회사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업, 사회에 환원하는 친환경 1등 기업이 되기 위해 조직구성원 전원이 함께 노력해 고객 사랑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보광산업은 12월 중으로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12월 3일부터 4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12월 9~10일 이틀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