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망신거리" 발언 트럼프…이번엔 "월가, 세금낼 준비하시라"

입력 2016-01-11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공화당의 선두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을 "망신거리"(a disgrace)라고 지칭하면서 미국의 경제력을 이용해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또 다른 유세장에서는 미국 월가에 대한 과세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선두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을 "망신거리"(a disgrace)라고 지칭하면서 미국의 경제력을 이용해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또 다른 유세장에서는 미국 월가에 대한 과세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북한은 망신거리"라는 발언으로 이슈가 된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 금융가를 겨냥해 "과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아이오와 주 오텀와 유세에서 "월스트리트에 과세하겠다"고 선언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월스트리트에) 거품이 있다"며 "주식시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증권가는 중국발 증시 불안 탓에 요동치기도 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주 6% 떨어져 2011년 9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새해의 첫 닷새 사이에 기록된 역대 최대 낙폭이기도 했다.

트럼프는 "나는 이런 일에 능숙하다"며 "나는 월스트리트를 알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안다. 세계 최고의 협상가들이지만 그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두지는 않겠다. 월스트리트는 우리에게 엄청난 문제를 안겼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는 "나는 월스트리트 사람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그들의 돈을 일절 받지 않았다"며 후원금의 압박으로부터 자유롭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망신거리(a disgrace)"라고 지칭하면서 미국의 경제력을 이용해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트럼프는 같은날 미국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이란은 미국이 어리석은 협상을 하는 바람에 이제 곧 한 개의 핵무기를 가질 것으로 보이지만, 북한은 이미 모종의 매우 위험스런 핵무기들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롤 프로리그 이적시장, 한국 선수들의 ‘컴백홈’ 러시 시작될까 [딥인더게임]
  • 챗GPT, 1시간 만에 대규모 접속 장애 복구…오픈AI "원인 조사 중"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EU 승인 임박…연내 합병 가시화
  • 북한, GPS 교란 도발…선박ㆍ항공기 등 운항장애
  • '트럼프 효과 지속'…비트코인 사상 첫 7만7000달러 돌파
  • 더위에 한 박자 늦은 단풍…도심에서 즐겨볼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440,000
    • +1.5%
    • 이더리움
    • 4,236,000
    • +5.45%
    • 비트코인 캐시
    • 522,500
    • +1.55%
    • 리플
    • 768
    • +1.32%
    • 솔라나
    • 280,700
    • +0.79%
    • 에이다
    • 612
    • +2.51%
    • 이오스
    • 662
    • +2.8%
    • 트론
    • 223
    • +0%
    • 스텔라루멘
    • 141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250
    • +3.1%
    • 체인링크
    • 18,800
    • +5.74%
    • 샌드박스
    • 367
    • +3.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