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5일 만도의 올해 배당성향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등급은 ‘매수(Buy)’ 등급을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만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와 당사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고 작년 신규수주도 사업목표인 10조2000억을 초과 달성했다”면서 “수주호조와 매출의 견조한 성장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임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안정성을 찾았으나 지분법이익 부진 지속 및 환율 변동성 심화에 따른 환차손으로 순이익 변동성은 여전하다”면서 “순이익이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2016년 배당은 2015년 대비 감소할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만도의 투자포인트 중 하나인 ‘배당확대’는 2016년의 경우 지분법 이익 부진과 환차손, 2017년에는 2개의 신공장 가동 첫해로 인한 수익성 둔화로 2018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4.8%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만도의 2015년 배당성향은 일회성 세금 제외시 31%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