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대경기계, 이란 오암필드 프로젝트 첫 발주 의뢰 받아

입력 2016-02-23 13:52 수정 2016-02-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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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6-02-23 13:47)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 대경기계기술이 이란제재 해제 이후 이란 고객사로부터 첫 발주 의뢰를 받았다. 이란의 플랜트 인프라 사업 발주 효과로 중동 지역 수주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23일 대경기계기술에 따르면 최근 이란의 EPC(설계·조달·시공)사인 피덱(PIDEC)사로부터 항암 오일필드(Hangam oil field) 프로젝트의 석유화학 플랜트 주요설비에 대한 발주 의뢰를 받았다.

양사는 계약문구와 경제제재 해제에 따른 주의 사항 등을 계약서에 반영하고자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이란 현지에서 최종적인 협의를 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번 발주의뢰는 최근 수년간 지속해 온 이란시장 마케팅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고객 신뢰도 등 당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기반을 둔 것으로, 지난 1월 이란이 미 의회의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통과로 국제사회의 경제·금융 제재가 해제됨에 따라 발생한 첫 수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선 이란 경제 제재 이후 이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역시 이란 수주 기대감에 웰크론강원이 4%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모회사 웰크론한텍은 7%대 강세다.

이번 대경기계기술의 계약 상대사인 피덱은 이란 시라즈(Shiraz)에 소재하고 있으며, 이란 내에서도 영향력 있는 엔지니어링사 중 하나다. 지난 2008년부터 이란제재 발효까지 대경기계기술과의 누적거래금액은 약 641억원에 달하며 이번 발주는 65억여원이다.

항암 오일필드 프로젝트는 오만과 이란 사이의 호르무즈(Hormuz) 해협에 있다. 약 7억배럴 이상의 석유와 2Tcf(trillion cubic feet·조 입방피트)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예상돼 그동안 이란은 추가적인 생산 설비를 보강해 생산량 증산을 계획해왔다. 하지만 이란제재로 증설 계획이 무기한 지연됐다. 최근 경제제재가 해제됨에 따라 이란에서는 이 프로젝트를 최우선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란이 이 사업의 80%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란오프쇼어 오일(Iranian Offshore Oil Co.)에서 생산ㆍ운영하고 있다.

이란이 세계 4번째로 큰 석유 매장량(137.6Billion Barrels)과 2번째로 큰 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이란을 포함한 중동시장의 신규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경기계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중동향 수주와 매출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실제 대경기계기술의 지난 2013년 중동지역 매출액은 520억 규모였으나, 2014년에는 550억, 2015년에는 877억원으로 증가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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