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7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제마진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소형 정제설비(Teapot) 수출 확대 등 부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화학과 E&P 부문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상승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원유정제설비(CDU) 순증 물량이 지난해 하루 평균 45만4000배럴에서 올해 24만6000배럴로 감소해 올해도 연간 정제마진이 양호할 것”이라며 “휘발유도 올해 수급 타이트 현상이 심해지며 마진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 개선과 자산상각 제한 및 법인세율 정상화로 순이익 증가폭은 더욱 클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4% 증가한 508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