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녀복 전문기업 데코앤이가 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덜었다.
10일 데코앤이에 따르면 연결기준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637억원, 영업손실 3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개별기준 실적은 매출 428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해 4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해소됐다.
데코앤이는 지난해 ‘96NY’, ‘아나카프리’ 등 수익 구조에 문제가 있던 브랜드들을 물적분할하고 브랜드 포트폴리오 및 패션 사업부를 대대적으로 재편하는 등 실적 개선에 집중해 왔다.
데코앤이 관계자는 “지난해는 브랜드 리뉴얼 등 사업부 구조 개편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새롭게 진행되는 신규 사업을 통해 국내 대표 여성복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였다”며 “현재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이 예정돼 있고 신규 브랜드 ‘아나카프리 디 누오보’가 런칭할 예정에 있어 올해가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