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부양책에도 유로화 급등에 하락…독일DAX, 2.31%↓

입력 2016-03-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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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는 1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부양책이 나왔지만, 추가 부양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내림세로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범유럽권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1.66% 하락한 333.5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전일 대비 2.31% 떨어진 9498.15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1.70% 밀린 4350.35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1.78% 하락한 6036.70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ECB의 정책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확대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제로로 내리고 예치금리도 종전의 마이너스(-) 0.3%에서 -0.4%로 0.1%포인트 인하했다. 여기에 월간 자신 매입 규모도 기존 600억 유로에서 800억 유로로 확대하고 채권 매입 대상도 회사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현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하는 없다”고 발언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일각에서는 ECB의 실탄이 다 떨어졌다는 비관론이 나오기도 했다. 정책금리 인하가 시장의 예상보다 공격적이지 않아 실망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추가 부양 발표 직후 1.6% 하락했던 유로화 가치는 2% 넘게 치솟았다.

이날 유로화 가치 급등세로 자동차주가 급락세를 보였다. 다임러가 3.81% 떨어졌고 BMW는 4.08% 급락했다. 폭스바겐은 3.05% 밀렸다. 반면 은행주는 ECB 추가 부양 패키지 발표 이후 상승했다. 이탈리아 유니크레디트는 2.32% 올랐고 스페인 방코포풀라르 에스파뇰은 4.64%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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