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인수를 위한 본입찰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판 인수전에 참여한 LK투자파트너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LK투자파트너스가 범 LG그룹 일가인 구본욱 대표 산하의 사모펀드 운용사로 알려지면서 구 대표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구본욱 LK 대표는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친동생인 구철회 씨의 손자다. 구본욱 대표는 2014년 말까지 LIG손해보험 등에서 주주 겸 경영자로 일했다. 하지만 이 그룹이 경영부실로 해체되자 보유지분을 매각하고 LIG투자자문을 따로 떼어 독립했다.
구본욱 대표는 LIG투자자문의 사명을 LK로 변경하고 자회사인 LK투자파트너스를 설립해 리딩투자증권 인수 등에 이름을 올리는 등 증권업 진출에 관심을 기울였다.
LK투자파트너스는 이번 현대증권 인수전에 단독 입찰이 아니라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공동 GP(PEF 운용사, 무한책임사원)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 연합 세력이 현재 미래에셋그룹과 몇몇 전략적 투자자 후보군에 투자제안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