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취업자는 2594만명으로
남자가 57.7%, 여자가 42.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보다 남자는 0.9%, 여자는 1.9% 각각 증가한 것이다.
남녀 고용률 격차는 최근 3년간 계속 줄어들었고, 2015년에도 여성 취업자가 전년보다 1.9% 증가하면서 남녀 고용률 격차도 21.2%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해 남성 임금근로자는 1084만8000명, 여성 임금근로자는 838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여성은 남성보다 취업자 중 임시ㆍ일용 근로자 비율도 높았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직 종사자 비중은 남자가 19.1%, 여자가 36.0%로 2배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또한, 돈을 받지 않고 가족의 사업장에서 일하는 무급가족종사자 비율은 남자가 3.6%인데 반해, 여자가 38.5%로 10배 많은 수치다.
상용직 비율은 남성(72.4%)보다 여성(56.4%)이 훨씬 낮았다.
한편, 우리나라의 전체 실업률은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청년층, 고령자, 여성의 실업률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10년 전인 2005년(8.0%)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또 60세 이상 고령층 실업률은 1.3%에서 2.5%로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반면, 30대(3.3→3.1%), 40대(2.5→2.3%), 50대(2.5→2.4%) 등 다른 연령대의 실업률은 소폭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실업률은 2005년 4.0%에서 3.7%로 낮아졌지만 여성은 3.4%에서 3.6%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