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의미하는 영어단어 ‘retire’가 ‘타이어를 새것으로 교체하다’라는 뜻을 담고 있는 만큼, 은퇴 이후의 삶을 대하는 금융소비자들의 자세가 예전보다 적극적이다.
특히 최근 금융소비자들의 기대여명 격차가 커지고 있는 만큼 노후 대비는 더욱 꼼꼼해지고 있다. 보험연구원 오승연 연구위원은 “소득계층별 기대여명 격차의 심화는 건강 불평등과 노후 소득 불평등의 상관관계가 더욱 높아짐을 의미한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최근에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은퇴리포트 25호 ‘마션(Martian)에서 찾은 100세 은퇴자의 생존법’을 발간하면서 “은퇴자들이 길어진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정밀한 은퇴준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60세부터 은퇴자산의 4%를 인출하면 25년 만에 소진되지만, 인출률을 5%로 1%포인트만 높여도 소진시점이 5년이나 단축된다는 것이다.
또한 은퇴자들은 경제적 부담과 손실을 끼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예비자산을 가져야 한다고 연구소는 강조했다. 사고나 재해, 창업실패 외에도 자녀결혼비용 등 예상을 초과할 수 있는 지출에 주의해야 한다는 얘기다.
은퇴 이후의 삶을 계획하는 금융소비자들에게 연금보험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하는 금융상품 중 하나다. 은퇴 후 삶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관심을 갖는 상품 중 하나로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자산관리 변액연금보험’을 꼽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은퇴 후의 연금자산 마련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수익추구형’과 연금자산 마련은 물론 장기간병보장까지 보강할 수 있는 ‘보장강화형’으로 설계할 수 있다. 특히, 보장강화형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가입 후부터 사망시까지 장기요양상태(1~2등급)에 대해 보장이 가능하다.
글로벌자산관리 변액연금보험은 스텝업 보증옵션을 마련했다. 스텝업 보증형은 연금지급 시점에 투자수익률이 하락하더라도 연금 개시 전 총 납입보험료의 100%에서 최고 200%까지(20% 단계별) 달성한 최고 수익률을 보증한다. 미보증형은 보증기능은 없지만 최저연금적립금 보증비용이 없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변액보험의 장점으로 10년 이상 유지 시 보험차익에 대해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 은퇴 5년 전에 가입해서 은퇴 5년 후에 연금을 개시하면 이에 대한 보험차익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은퇴 준비를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암, 재해, 급성심근경색, 뇌출혈 및 사망 관련 특약을 선택적으로 부가할 수 있어 부족한 보장을 채울 수 있다.
국내외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31종의 펀드가 갖춰져 있어 차별화된 펀드 포트폴리오도 구성할 수 있다.
연금수령의 형태는 △종신연금형(20년, 30년, 100세, 기대여명 보증) △확정연금형(5년, 10년, 15년, 20년, 100세 중 계약자가 정한 확정기간 동안 연금지급) △상속연금형(피보험자 사망시 사망시점의 계약자적립금 상속) △투자실적 연금형(연금 개시 이후에도 특별계정의 자산운용 실적에 의해 연금을 지급)이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은퇴를 몇 년 남겨둔 고객이라면 본인의 가용 은퇴자금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부족하다면 어떤 방법으로 채워야할 지 고민해야 한다”며 “이런 고객들에게 있어 글로벌자산관리 변액연금보험은 부족할 수 있는 연금재원 준비에 방점을 찍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생명은 가입 한 달 후부터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연금보험 ‘내일의힘NH즉시연금보험(무배당)’을 선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고금리 기조에는 실세금리로, 저금리 기조에는 최저보증이율을 적용해 안정적인 연금설계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또한 ‘상속연금형(원장보장형)’으로 가입할 경우 가입 10년이 경과할 경우 납입보험료 전액을 상속할 수 있다.
예컨대 일시납보험료 1억원에 60세 남성 소비자가 종신연금형 기본형(10년 보증)에 가입한다면 매월 40만원(공시이율 2.8% 가정)을 받을 수 있다. 상속연금형 기본형을 선택할 경우 역시 매월 22만원(공시이율 2.8% 가정)의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