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자 평균 초혼 연령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해 만혼화 현상도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8일 통계청의 2015년 혼인ㆍ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30만2800건으로 2014년(30만5500건)보다 0.9%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은 5.9건으로 1970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하로 떨어졌다.
결혼 시기를 늦추는 현상 때문에 평균 초혼 연령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2.6세, 여자 30.0세로 전년 대비 각각 0.2세 높아졌다. 평균 초혼 연령은 10년 전에 비해 남자는 1.7세, 여자는 2.2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