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에서 국내 건설업체와 엔지니어링업체,종합상사 등이 대규모 기반시설 사업 수주를 연달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가 급등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남광토건, 코스닥 시장의 희림은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희림은 테헤란 도심 인근에 연면적 46만m²의 호텔, 오피스,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아틀라스 파스(Atlas Pars)’의 설계용역을 따낸 바 있다.
정부와 건설업계에따르면 다음 달 초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이란 순방으로 성과를 낼 공사는 최대 20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가시성과가 예상된 공사만 130억 달러(약 14조8000억원)이고 현재 협의 중인 사항이 잘 마무리될 경우 200억달러(22조8000억원) 규모 공사가 양해각서(MOU) 이상의 협의를 맺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의 진매트릭스는 이날 한 번의 테스트로 여러 병원체를 일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분자 진단 원천기술을 개발 완료하여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밝히며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C-태그(C-Tag)’라는 명칭의 이 신기술은 유전자 증폭과 동시에 반응액에 발생되는 태그의 존재 여부에 따라 병원체의 감염 여부를 실시간으로 진단한다.
3S는 공급계약관련 백지 공시로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3S는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30일까지다. 회사 측은 “거래 상대방 및 금액은 경영상 비밀 유지 사항”이라며 “오는 11월30일까지 공시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웨이퍼캐리어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3S는 삼성전자 납품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3S와 함께 삼성 공급업체인 일본 경쟁사가 구마모토 지진으로 가동 중단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 밖에 우리기술투자와 영진약품이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