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지난 3월 중순 출시한 ‘하나 금의환향랩’이 금가격 반등과 함께 순항하고 있다며 저금리 시대 하반기 금융 재테크 상품으로 추천했다.
이 상품은 특히 브렉시트(Brexit) 이후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인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실제 출시 이후부터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금 가격이 6.65%(원화기준) 상승하는 동안 ‘하나 금의환향랩’은 15.96%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중의 다른 금 관련 상품에 대비해 구별된 포인트라고 언급했던 금과 관련된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도 병행했기 때문이다.
특히 금광주는 금 시장 안정과 함께 빠르게 밸류에이션을 회복하고 있어 성과에 반영됐고, 은(Silver)은 금 가격 대비 저평가라는 판단에서 투자한 것이 주효했다.
투자 포인트 중 하나인 리스크와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도 확인됐다. 3월부터 증시가 반등하며 금 가격은 횡보했다. 하지만 4월 말부터 금융시장과 관련한 리스크가 고조되며 증시가 조정을 받자, 금 가격은 반등하며 다시 한번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서의 면모를 나타냈다. 또 브렉시트 이후 글로벌 증시의 큰 변동성에도 금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하나 금의환향랩’은 저성장, 저금리 하에서 전통적 투자자산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금(Gold)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금 현물 ETF, 금광주 ETF, 개별 금광주이다. 금 현물 ETF는 금을 실제로 보유하기 때문에 롤 오버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금 가격 추이에 따라 금 현물, 금광주, 기타 귀금속주의 비중 조절을 통해 적극적인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정윤식 하나금융투자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올해와 같이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에서 금은 고려할만한 유망한 대체 투자수단”이라고 말했다.
‘하나 금의환향 랩’은 1000만 원 이상 투자 시 가입이 가능하며 500만 원 단위로 추가입금이 가능하다. 환헤지는 하지 않는다. 수수료는 선취형은 선취보수 1.0%, 후취보수 연 1.5%(분기별 수취)이며 성과형은 후취보수 연 1.5%, 성과보수는 고객과 별도로 협의한다. 동 랩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른 이익 또는 손실이 투자자에게 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