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김포·용인, 공급과잉 우려 지역으로 떠올라

입력 2016-08-10 11: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경기 지역에서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도시는 경기도 하남으로 나타났다. 화성, 김포, 시흥, 용인 등은 향후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꼽혔다.

10일 닥터아파트가 경기 지역 시군별로 2016~2018년 아파트 입주 물량과 지난달 기준 주민등록 가구 수를 비교한 결과, 주민등록 가구 수 대비 입주 물량은 하남이 9.8%로 가장 높았다. 100가구당 연간 아파트 입주 물량이 9.8가구라는 의미다. 경기도 전체 평균인 2.1%의 5배에 육박한다.

다만 미사강변도시는 송파구와 강동구 등의 외부수요가 유입돼 입주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2위는 동탄2신도시 입주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화성(6.9%)이 차지했고, 한강신도시 입주물량이 많은 김포(5.2%)가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2017~2018년 목감지구 은계지구 배곧신도시에서 입주물량이 많은 시흥시(4.5%)로 조사됐다.

이어 △광주(4.0%) △평택(3.7%) △안성(3.6%) △오산(2.9%) △구리(2.8%) △용인(2.6%) 등지가 경기 평균 입주량을 웃돌며 뒤를 이었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팀장은 "이들 지역중 서울 출퇴근이 쉽지 않은 화성과 평택, 김포, 시흥, 안성, 오산 등은 외부수요가 적고 내부수요가 많지 않아 공급과잉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이후 국지적으로 역전세난도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이 중 화성, 김포 등은 2년 후 입주물량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화성(9274→2만7753)을 비롯해 △김포(2954→8680) △시흥(1818→1만 242) △용인(1881→1만 9801)은 입주물량이 2016년 대비 2018년에 급증하는 지역으로 이에 따른 공급과잉이 우려된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수도권 외곽의 경우 대부분 2016년보다 2017년, 2017년보다 2018년에 입주물량이 급증해 공급과잉은 물론 역전세난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50,000
    • -2.92%
    • 이더리움
    • 4,678,000
    • -2.85%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4.53%
    • 리플
    • 1,923
    • -2.53%
    • 솔라나
    • 323,800
    • -5.13%
    • 에이다
    • 1,299
    • -6.41%
    • 이오스
    • 1,113
    • -2.71%
    • 트론
    • 268
    • -3.94%
    • 스텔라루멘
    • 634
    • -8.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3.97%
    • 체인링크
    • 24,220
    • -4.38%
    • 샌드박스
    • 886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