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총 5년 간 5억 달러 규모의 MOU 체결에 성공했다.
삼강엠앤티와 러시아 Sudoverf DV사는 2015년부터 러시아 정부의 주관하에 진행중인 극동지방의 노후화된 대형어선에 대한 신조선 대체 프로그램에 양사가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삼강엠앤티는 현지조선소의 기술력 및 경험부족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박건조에 대한 기술력을 제공하고, 대형블록 및 기자재 등을 제작해 공급한다.
회사 측은 국내 조선시장이 수주가뭄으로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맺어진 이번 협약으로 삼강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이번 한ㆍ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정부는 극동러시아 지역 5대 유망사업으로 조선산업을 선정해 적극 지원하고, 푸틴 대통령의 극동지역을 발전시키려는 신동방정책과 맞물려 블라디보스톡 지역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러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삼강엠앤티와 MOU를 체결한 Sudoverf DV는 JSD HC DALMOREPRODUCT 그룹 산하의 조선소로서 조선 선박건조 및 수리, 그리고 해양플랜트 사업 전문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