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파라다이스에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리조트로 인한 비용 증가가 고민되는 시점이라고 판단한다며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755억 원, 영업이익은 168억 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3분기는 메르스 및 중국 VIP 모객 중단으로 실적이 저조해 올해는 기저효과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정상적인 비용 지출을 감안하면 영업이익이 300억 원은 돼야 하지만 인건비가 많이 나간다”며 “일회성 퇴직금 약 100억원 및 영종도 복합리조트 관련 인력 충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2분기에는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리조트의 1차 오픈이 예정돼 있어 리조트에 있는 인천 카지노 매출액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서울 워커힐, 부산 해운대, 제주 그랜드호텔에 있는 파라다이스 계열 카지노의 매출액은 빠질 가능성이 있다.
성 연구원은 “영종도 리조트가 영업을 시작하면 인건비 급증과 연간 350억~400억 원의 감가상각비, 330억~350억 원 규모의 이자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면서 “2017년 매출은 증가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역성장이 예상되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그는 “영종도 리조트는 2017년에 정상화된다고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장기적인 주가 흐름은 영종도 리조트와 연관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