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는 사업 다각화와 경영합리화를 통한 기업가치증대를 위해 로윈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12월 9일로 예정된 합병승인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승인받은 후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0일을 합병기일로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합병 신주의 상장은 2017년 1월 20일이다.
로윈은 1995년 설립 이래 철도 차량 부품 회사로 사업을 시작해 국내외 철도 차량 제작 회사로 발돋움한 기업이다. EMU, 모노레일, 객·화차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철도차량 제작사로 서울 지하철 7호선 라인에 차량 56량을 성공적으로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원시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호선 전동차 200량 제작 수주를 맡았다. 다원시스는 이번 합병으로 양사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2015년부터 본격화된 철도차량 제작 사업의 보다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합병이 진행됐으며, 합병을 통해 외형성장뿐만 아니라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 비용절감, 투자 효율성 제고, 레퍼런스 획득 등의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원시스는 전력전자산업의 핵심원천기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핵융합전원장치사업, 플라즈마응용사업, 특수정류기사업, 전동차사업, 각종 최첨단 가속기사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그 기술력과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국내 철도 사업에서 전력전자산업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다원시스와 철도차량 제작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로윈의 결합으로 국내 철도 산업 발전에 한 축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