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은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76억 원, 영업손실 23억 원, 당기순손실 28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신작 출시일정의 변경 및 대규모 개발인력 충원 등에 따라 전기 대비 매출은 29% 하락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출시 예정이었던 자체 개발작의 일정을 내년 상반기로 변경한 것과 지난 8월 일본에 론칭한 ‘갓 오브 하이스쿨’의 아쉬운 성과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와이디온라인은 내년 초부터 기존 게임들의 글로벌 진출과 더불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 다수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출시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기대작 ‘외모지상주의’, ‘노블레스’와 일본 및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미공개 신작 3종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최근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마친 일본 흥행 게임까지 신규 라인업으로 추가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있다.
아울러 대표작 ‘갓 오브 하이스쿨’ 및 ‘천군 : 대한민국 쟁탈전’의 글로벌 진출이 예정되어 있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재영 와이디온라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작 출시일정 변경은 게임의 퀄리티를 더욱 높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강하기 위한 회사의 판단으로 최근 치열해진 경쟁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 CFO는 “기대작 ‘외모지상주의’, ‘노블레스’, 미공개 신작을 포함한 5종의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 게임 1종을 내년 상반기 국내외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탄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 만큼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