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2013년에도 대규모 해킹”…버라이존, 야후 핵심사업 인수 재검토

입력 2016-12-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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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해킹 사고가 잇따르자 야후의 인터넷 부문을 인수하기로 한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존이 계약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14일 야후는 2013년에 10억 개 이상의 자사 계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야후는 지난 9월에도 특정 국가의 지원을 받은 해커가 2014년 말 5억 명의 계정을 해킹했다고 밝혔다. 3개월 만에 두 번째 해킹이 또 일어난 것이다. 그러자 야후 핵심인 인터넷 사업부문을 48억 달러(약 5조6600억 원)에 인수할 예정이었던 버라이존은 인수를 백지화하거나 인수가격을 깎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라이존 법무팀은 인수 뒤 해킹에 따른 법적 부담을 떠안지 않는 방법을 고안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야후 사용자들은 캘리포니아 서니 베일에 있는 야후 본사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9월 야후에 대규모 해킹이 일어난 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버라이존은 야후 인수에 의문을 제기했다. 버라이존은 당시 성명을 통해 “해킹에 대한 영향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며 “우리는 해킹 사건을 자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또 해킹 사건이 발생했단 소식에 버라이존은 “우리는 그동안 말해온 대로 야후의 상황을 평가할 것”이라며 “인수에 대해 결론을 내기 전에 이번 사건의 영향에 대해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야후의 마리사 메리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해킹이 수년간 야후 서비스를 이용해온 이용자들의 신뢰와 야후의 명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버라이존과의 계약을 앞두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야후의 가치에 대해 확신하고 있으며 버라이존과의 통합을 위해 계속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존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연방수사국(FBI)이 야후 해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야후 주가는 6.1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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