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굴삭기 시장 성장세가 본궤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중국 굴삭기 시장 판매량은 4분기부터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올해에는 전년 대비 20.6% 상승한 7만6000대가 예상된다. 4분기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스탠스가 유지되고, 2008년부터 판매된 굴삭기의 교체주기가 도래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세전이익과 순이익에 대해 “두산밥캣 전환우선주 투자자에 대한 손실보전비용 970억 원, 두산밥캣의 벨기에법인 구조조정 비용 300억 원이 일회성비용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적자를 추정했다.
그는 다만, “4분기 일회성비용으로 인한 적자 전환이 추정되는 부분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