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베팅’ 中 더블스타 “금호타이어 인수해 글로벌 10위 진입”

입력 2017-01-20 17: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TBRㆍPCR 분야 시너지 기대

금호타이어 인수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국 업체 더블스타가 인수 성사 시 최상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일 더블스타 측은 “지난 18일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자사를 금호타이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인수가 확정되면 금호타이어로서는 기업을 정상화할 수 있는 최고의 주주와 파트너를 찾은 것으로, 더블스타는 중국 내 타이어 업계 최고의 브랜드로 부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더블스타 측은 양사 간 이해관계가 상충되지 않은 만큼, 인수 성사 시 최상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우리는 트럭ㆍ버스용 타이어(TBR) 분야에 강점을 있고, 금호타이어는 승용차용 타이어(PCR) 분야에 강점이 있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인수가 이뤄진다면 더블스타는 글로벌 타이어 업계 10위권 진입이 가능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톱5로 도약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블스타 측은 또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때 인수가와 함께 향후 사업계획과 직원승계, 기업경영 등 비가격적 요소들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며 “채권단은 더블스타의 업계 내 영향력과 통합능력, 향후 기업운영 계획 등 종합적인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블스타는 다른 중국 업체인 화학회사 지프로, 항공부품회사 상하이 에어로스페이스 인더스트리 코퍼레이션(SAIC)과 함께 금호타이어 인수전 본입찰에 참여했다. 인수가는 1조 원 내외로 알려졌다.

더블스타는 96년 역사의 중국 국유기업으로 글로벌 30위권의 타이어 업체다. 광산업 전용타이어, 도심대중교통 버스용 타이어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02년 화칭그룹을 인수하며 타이어 산업에 진출, 중국 내 5대 TBR 생산업체로 성장했다.

한편, 채권단은 다음달 말께 더블스타와 주식매수계약(SPA)을 체결하고 해당 계약 조건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알릴 예정이다. 박 회장은 채권단으로부터 통보받은 날로부터 한달 내에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를 밝혀야 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81,000
    • +0.8%
    • 이더리움
    • 4,817,000
    • +3.75%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3.7%
    • 리플
    • 1,994
    • +7.15%
    • 솔라나
    • 327,300
    • +2.89%
    • 에이다
    • 1,402
    • +11.09%
    • 이오스
    • 1,126
    • +1.99%
    • 트론
    • 279
    • +5.28%
    • 스텔라루멘
    • 693
    • +13.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50
    • +2.82%
    • 체인링크
    • 25,150
    • +8.45%
    • 샌드박스
    • 847
    • -1.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