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정수기 렌털서비스 시장점유율 상위 4개 업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청호나이스와 코웨이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고 14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정수기 렌털서비스 이용자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청호나이스는 ‘렌털관리 및 직원서비스’, ‘품질 및 비용’ 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코웨이는 ‘렌털관리 및 직원서비스’에서, SK매직은 ‘서비스 호감도’ 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쿠쿠전자 정수기 렌털서비스 만족도는 모든 항목에서 가장 낮았다.
소비자들은 정수기 렌털서비스에 대해 ‘렌털관리 및 직원서비스’(3.60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서비스 호감도’(3.47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정수기 렌털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한 점으로는 69.4%(833명)가 ‘위생·안전’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제품 성능’(18.7%, 225명), ‘렌탈비용’(6.7%, 80명) 순이었다.
렌털서비스의 소비자들은 ‘유해성분’(57.8%, 693명)에 대한 우려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이물질(34.5%, 414명), ’전기료 등 기타‘(7.7%, 93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사업자 간담회를 통해 이번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품질 및 비용’ 만족도 제고와 안전 전반에 걸친 서비스 품질 개선을 권고했다”며 “정수기 사업자협의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및 품질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