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네덜란드(3월), 프랑스(4월), 독일(9월) 등 유럽 주요국가들의 선거 이슈, 새로 출범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의 금리 등 정책방향, 국내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그 어느 해보다 시장 변동성이 큰 한해가 될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불확실성에 앞서 이미 오래전부터 저성장·저금리 시대로 접어들며 은행 예금만으로도 두 자릿수 이자를 받던 시대는 이미 끝났다. 즉, 대한민국의 현주소는 저성장 시대에 직면한 상황에서 국내외 이벤트 발생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특정(고정형태) 자산으로는 고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이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위험은 최소화하고 수익은 극대화할 수 있을까.
변동성이 심한 시장일수록 투자 전문가들은 ‘분산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다만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국내에서만 분산투자를 할 경우 위험할 수 있어 해외로 눈을 돌리라고 조언한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 1인당 3000만 원 한도내에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와 글로벌 주식 하락장에서 우수한 방어 및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는 ‘멀티전략 펀드’다. 특히 멀티전략 펀드는 전략적 배분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변동성 확대를 대비한 헤지수단을 병행하고 있어 지속적인 누적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주가연계증권(ELS)에 집중하는 것도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양한 기초자산과 수익구조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상품으로 저금리 시대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분산투자가 쉽지 않은 직장인 등 소액자본가들에게도 분산투자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운영성과가 뛰어난 펀드들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 펀드가 알아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리밸런싱을 검토하기 때문에 소액으로도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변동성이 심한 시장에서 배당주도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노령화에 따라 정기적인 현금 수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불안한 시장에서, 자본 규모에 따라 제대로 투자할 수 있는 재테크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이투데이가 다양한 증권사 투자 전문가들로부터 그들만의 노하우를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