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한국에 친북 좌파 정권이 들어섰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대응을 눈 여겨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전 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이 무차별로 미사일 도발을 하고 있는 것은 한국에 친북 좌파 정권이 들어섰기 때문에 한국의 동의없이 북의 핵시설을 타격하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라며 "문재인 정권이 과연 이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눈여겨 봅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사청문회도 그들이 주장했던 기준에 맞춰 야당들이 진행하는지 여부를 지켜보면 과연 이들이 야당인지 민주당의 위성정당에 불과한지를 국민들이 알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 부분도 한 번 눈여겨 봅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준표 전 지사는 "이 정권은 그들이 주장했던 대로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비정상적인 정권이다"라며 "비정상적인 정권이 정상적으로 국정운영을 하지 않는다면 그들도 역시 오래가지 못하는 정권이 될 수 있다. 비록 비정상적인 정권이지만 기왕지사 선거로 탄생했으니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해 국민을 안심시키기를 기원한다"라고 역설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5시39분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불상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원산 일대에서 동쪽으로 날아간 미사일의 최고고도는 120여km, 비행거리는 450여km로 파악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