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4일 NHN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적정주가는 기존 28만9000원에서 29만2000원, 투자의견 역시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CJ투자증권 심준보 애널리스트는 "NHN의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상회해 매출 2689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 순이익 85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3.9%, 16.3%, 21.2% 증가한 수치이다.
심 애널리스트는 "NHN의 4분기 실적은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 게임사업 부문이 각각 전분기대비 12.5%, 17.6%, 15.5% 증가하면서 두자리수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TV광고와 인건비 등의 비용증가에도 레버리지 효과를 통한 영업이익률의 소폭 상승으로 16.3% 증가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NHN이 주도하는 검색광고 시장은 올해에도 높은 성장률을 구가할 전망이지만, 국내 광고시장의 제약조건 하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만한 고성장의 지속 여부와 무선인터넷, IPTV 확대로 인한 통신서비스 업체 주도의 시장상황 변화 속에서 온라인광고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현재로서는 이와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 시장상황을 확인해가는 미세조정의 접근방법이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