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염'이라는 단어가 일상적이다. 특히 올해는 장마와 무더위가 겹치면서 실외는 습식사우나를 연상케 한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에어컨, 에어서큘레이터 등 냉방제품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으며, 전기세 걱정도 함께 커져가고 있다. 때문에 최소한의 에너지로 최대 효율을 내는 'ENERGY SMART'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기업에서도 최소한의 에너지 사용을 위한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보네이도는 올 상반기 에너지 효율을 20% 개선한 ‘보네이도 5303DC’, ‘보네이도 6303DC’모델을 국내에 론칭했다. BLDC모터를 적용한 이번 ‘신DC 라인’은 기존 제품 대비 전력소비량을 80% 낮춘 'ENERGY SMART 제품으로 저소음, 초저전력, 저발열을 실현했다. 에어컨과 함께 에어서큘레이터를 가동시키면 냉방 설정온도를 2~3도 조절할 수 있고, 먼 곳까지 차가운 공기를 전달시켜 실내 전체를 오랫동안 시원할 수 있게 유지시켜 준다.
보네이도코리아의 자체 실험결과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의 전력 사용량 요금표 기준(2017년), 에어컨을 단독으로 사용할 시, 한 달에 3만7천980원(1.8KWh X 5시간 X 20일), 에어서큘레이터를 동시에 가동했을 경우에는 1만원 가량 절감된 2만7천510원(1.84KWh X 4시간 X 20일)이 나온다.
지난 2009년 LG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트롬 건조기’다. 이 제품은 냉매가 순화하며 발생한 열을 건조에 재사용하는 히트펌프 방식에 인버터 기술을 결합한 전기식 건조기다. 건조량 5kg 1회 기준 전기요금이 135원(에너지 모드 기준)에 불과하고, 기존 히터 방식과는 달리 저온 제습 방식으로 건조해 옷감 손상을 줄여준다.
위닉스에서 출시한 ‘뽀송 3D 제습기’는 기존 제품에 비해 에너지 소비효율을 54% 향상시켰다. ‘뽀송 3D 제습기’는 실내습도 환경에 따라 제어하는 스마트 인버터시스템을 적용한 제품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업그레드된 열교환기와 컴프레서 등을 탑재했다. 에어컨 실내건조 대비 평균 5.5배 빠른 제습이 가능하고, 약풍 대비 약 10% 제습력이 강화됐다.
보네이도코리아 관계자는 “지구온난화가 범국가적인 과제인 만큼 많은 기업에서 에너지는 절감하고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보네이도 또한 올해 국내에 에너지 효율을 20% 개선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20%의 에너지 절감은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여 지구온난화를 방지, 매달 274그루의 어린 나무를 심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