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계 1등 기업,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인수제안서가 16일 오후 3시 마감된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의 새 주인은 18일 쯤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알려진 대한통운 우선협상자가 되기 위한 평가항목은 ▲인수가격 ▲인수자 참여비율 ▲고용보장 ▲인수후 경영계획과 비전 등이며 배점 기준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하이마트 등의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비가격적 측면, 즉 고용보장과 인수후 시너지 효과 등에 대해 가점이 주어지는 경향이 나타남에 따라 고가를 제시했다고 반드시 인수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데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이다.
처음 대한통운 인수전에 참여한 업체는 모두 10개사 였지만 금일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하는 기업은 5개 기업으로 압축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현재까지 대한통운 인수에 오너들이 확실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곳은 금호아시아나와 한진그룹이다.
또한 이들 그룹은 재벌간의 맞수라는 점과 대한통운 인수시 재계 순위 변동이란 자존심도 걸려 있어 상대방의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정보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여기에 조선활황으로 막강한 실탄을 앞세워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업종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단연 다크호스 이다.
또한 STX그룹 역시 빠질 수 없는 기업으로 분류된다.
최근 STX는 자원개발과 에너지사업 부분에 큰 비중을 두며 국내 물류체제를 구축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대한통운 인수할 경우 이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보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