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의 정상화를 통해 내년부터 시장 성장에 수렴하는 매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제시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이 경쟁사 대비 늦어 지난 1분기 매출 성장률이 시장 평균 9.1%에 못 미치는 4.7%에 그쳤고, 시장 점유율도 PC 시장의 6.1%에 비해 크게 낮은 2.7%에 불과했다”면서 “그러나 올해부터 마케팅 채널을 기존 페이스북에서 모바일 앱마켓으로 다변화하며 모바일 중심 성장 전략을 세워 향후 성장성 회복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올해 초 인수한 DDI는 2015년부터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인수 이후 DDI에 기술진을 파견, 서비스 개선과 마케팅 효율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가 창립 이후 보여준 높은 성장성을 고려하면 DDI의 정상화는 가능하다”며 “게임 개선 작업 효과가 발생하는 2018년부터는 10%대의 매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DDI는 매각 이후에도 글로벌 1위 카지노 업체인 IGT의 오프라인 카지노 지적재산권(IP)을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어 양사의 각기 다른 이용자 풀과 IP 교환으로 결제율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올해부터 성장 잠재력 높은 아시아 시장 진출로 중장기 성장성도 확보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