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지수가 추가 금리인하를 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일제히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383.89로 전일보다 1.45%(176.72포인트) 급등했고 나스닥지수도 1.02%(23.71포인트) 오른 2349.91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72%(23.35포인트) 오른 1353.9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59.74로 1.465(5.24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유럽 헤지펀드 위기설에 약세를 보였으나, 30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0.5%P 추가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금리인하로 인한 낮은 조달비용이 이익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뱅크 오브 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은행주들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또한 레나, 센텍스 등 주택건설업체들도 저금리가 주택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상승랠리를 이끌었다.
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발표한 맥도널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4분기 순이익이 1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12월 동일 점포 매출이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신규주택판매 실적은 전월에 비해 4.7% 감소한 60만4000건으로 1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인하 조치가 나올 것이란 기대가 더욱 커졌다.
한편 국제유가는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소폭 올라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60센트 오른 배럴당 90.99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이 60년 이상 유지되었던 성장을 끝내고 이미 Recession(경기후퇴)에 접어들었을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일본 이코노미스트 테츠푸미 야마카와는 소비지출과 건설경기가 둔화되고 있으며 공장 생산도 4분기를 피크로 하향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경기침체는 서브프라임 문제로 발생된 미국의 경기침체와는 달리 내수소비의 부진에 의한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