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농식품 수출 7% 증가 ... 중국만 10% 감소

입력 2017-10-11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월 농식품 수출액 50억4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연도 및 분기별 농식품 수출 추이(농림축산식품부)
▲연도 및 분기별 농식품 수출 추이(농림축산식품부)

올해 1~9월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농식품 수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0% 감소했다.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전방위 보복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누계 농식품 수출액은 50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6.9% 증가했다. 누계 실적과 3분기 실적(17억5000만 달러), 9월 한 달간 실적(6억5000만 달러) 모두 1992년 농식품 수출실적 집계 이후 최대치라는 설명이다.

올해 국가별 농식품 수출은 중국을 제외하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은 9억7500만 달러로 15.8%, 아세안은 9억1800만 달러로 13.6%, 미국은 5억3300만 달러로 1.9% 각각 늘었다.

유럽연합은 3억3600만 달러로 8.9%, 러시아는 1억1400만 달러로 32.4%, 중남미는 9800만 달러로 21.9% 각각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 등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수출도 3억8600만 달러로 10.1% 늘었다.

반면 중국은 7억500만 달러에 그치며 지난해 동기(7억8200만 달러) 대비 9.9% 감소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농식품 수출에도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 수출의 경우 가공식품은 전년보다 8.9% 증가한 42억8900만 달러가 수출됐다. 신선식품은 7억5200만 달러 수출로 지난해보다 3.2% 줄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버섯류, 배, 라면 등이 수출 호조를 보였다”며 “중국 수출 회복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70,000
    • -0.01%
    • 이더리움
    • 5,005,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713,500
    • -0.28%
    • 리플
    • 2,066
    • +0.49%
    • 솔라나
    • 331,100
    • -0.06%
    • 에이다
    • 1,406
    • -1.26%
    • 이오스
    • 1,121
    • -0.62%
    • 트론
    • 284
    • +1.79%
    • 스텔라루멘
    • 673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700
    • +4.05%
    • 체인링크
    • 25,030
    • -0.75%
    • 샌드박스
    • 836
    • -1.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