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금융꿀팁] IPO 공모주 투자 어떻게 하나

입력 2017-12-27 1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직장인 A씨는 인터넷 뉴스를 보고 요즘 뜬다는 B기업의 IPO 공모주에 투자했지만 손실을 봐 울상이다. 기대와 달리 상장 직후 공모가 보다 주가가 떨어져 손해를 많이 봤기 때문이다. 왕 씨는 애초에 공모가가 지나치게 높지 않았나 의심스러웠다.

#최근 주식투자에 입문한 C씨는 나름대로 오랫동안 치밀한 분석 끝에 D기업 IPO 공모주에 투자했다. 그러나 상장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매도물량이 늘어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C씨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공모가격 산정근거 확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확인 △청약현황 확인 △의무보유확약 물량 확인 등 IPO 공모주 투자시 알아두면 유익한 공시정보를 소개했다.

우선 IPO 공모주에 투자할 때는 투자설명서와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설명서와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는 공모가격 산정근거, 수요예측 결과·청약 현황 등 공모주 투자시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요소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투자설명서는 발행인과 발행조건에 관한 중요정보를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기재하고 있는 서류다. 증권을 불특정 다수(50인 이상)의 투자자에게 취득(모집·매출)하게 하려는 자는 투자자에게 투자설명서를 교부해야 한다. 증권발행실적보고서는 공모주 청약과 납입이 완료된 후 청약과 배정 결과, 주요 주주의 지분변동 상황, 조달자금의 사용내역 등 증권의 발행 결과를 기재해 공시하는 서류다.

◇공모가격 산정근거·수요예측 결과 확인 = 공모가격이 적정 수준보다 높게 결정될 경우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하는 등 투자수익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 공모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참고자료로 공모가 산정방법과 근거 관련 공시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주관 회사별로 IPO 업무 역량에 차이가 날 수 있다. 따라서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종목의 주관 회사를 확인하고, 해당 주관사의 과거 IPO 실적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과거 IPO 실적은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최근 3년간 주관회사별 공모가격 대비 수익률’등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 결과를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주관회사는 절대가치법·상대가치법 등을 사용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희망공모가 범위를 산정한다. 최종공모가는 공모주 청약 이전에 희망공모가를 참고로 해 기관투자자로부터 수요예측 조사를 실시한 후 결정된다.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수록 상장일 종가가 최종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를 보면 향후 주가흐름을 예측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수요예측 후 제출되는 정정 투자설명서에는 기관투자자 유형별(국내·해외, 운용사·투자매매중개업자·연기금 등) 수요예측 참여내역과 경쟁률, 신청가격 분포 등 수요예측 결과가 상세하게 기재돼 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는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약 현황·의무보유확약 물량 확인 = 실제 청약경쟁률이 높을수록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상장 후 주가추이를 예측하고 싶은 투자자는 청약 경쟁률을 유용한 정보로 사용할 수 있다.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는 청약자 유형별(우리사주조합, 기관투자자, 일반투자자, 기타)로 구분해 청약경쟁률 등 청약현황이 기재돼 있다.

의무보유확약 물량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기관투자자는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공모주를 상장 이후 일정 기간 동안(2주·1월·3월·6월) 보유하도록 의무화(의무보유확약 제도)돼 있다.

상장초기 의무보유확약 기간이 종료되고 나면 의무보유확약 주식의 대량매도가 많아 질 수 있다. 매도물량의 증가는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의무보유확약 물량과 매도가능 시기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는 기관투자자의 기간별 의무보유확약 내용(실제 배정된 물량 및 매도가능 시기)이 상세하게 기재돼 있다.

출처 : 금융감독원 금융꿀팁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3: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53,000
    • +2.63%
    • 이더리움
    • 5,010,000
    • +4.81%
    • 비트코인 캐시
    • 718,500
    • +3.38%
    • 리플
    • 2,044
    • +6.07%
    • 솔라나
    • 334,900
    • +3.08%
    • 에이다
    • 1,415
    • +4.81%
    • 이오스
    • 1,125
    • +1.44%
    • 트론
    • 279
    • +1.09%
    • 스텔라루멘
    • 679
    • +9.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900
    • +6.52%
    • 체인링크
    • 25,360
    • +1.85%
    • 샌드박스
    • 839
    • +0.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