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엔케이히터는 국가연구과제인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사업협약에 대한 계약을 21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과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미래 친환경 수소전기자동차를 위한 현지생산방식 수소충전소의 수소제조장치인 수소개질스테이션 사업을 본격화하는 과정이다.
이번에 체결된 신규과제 사업협약은 ‘수소충전소용 대용량(500kg/day) 수소제조장치 개발’에 대한 내용으로 총 기술개발사업비 75억 원이 투입된다. 당초 4년에 걸쳐 주어진 연구과제기간을 27개월에 단축 수행하여 완료하는 계획으로 에기평의 최종 승인을 거쳐 확정됐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과제수행의 결과로 기대되는 사업상의 재무적성과는 과제 종료 후 향후 3년에 걸쳐 200억 원이상의 국내외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이번 과제의 수행으로 확보하게 되는 500kg/day급 수소제조장치로 창원시의 수소에너지순환시스템(Hydrogen Energy Circulation System) 2단계 사업에 참여한다. 또 2019년 6월부터 창원시 현지에서 수소를 생산하여 관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는 사업에 대한 계획이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지난 9월말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에서 공식 발표된 바 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상기 신규과제 외에도 이미 지난해부터 자동차부품연구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광주시 진곡산업단지 내 융복합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용’ 국가과제에 한국가스공사와 공동으로 천연가스개질 수소제조장치 구축부분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 정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정부에서 주도하는 수소차산업 활성화 방안에 발 맞추어, 수소개질스테이션 공급을 통한 수소충전소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과제의 결과물인 대용량 수소제조장치에서 생산된 순도 99.995%의 수소 500kg은 수소전기차의 평균탱크용량 5kg을 기준으로 하루에 100대분 이상의 차량에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 수소의 판매가격을 고려할 때 현지생산방식(on-site) 수소충전소는, 튜브트레일러를 이용하여 장거리에서 수소를 공급하는 중앙공급방식(off-site)의 수소충전소보다 원가측면에서 훨씬 저렴하게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작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미세먼지 특별대책을 보완한 종합대책을 지난 9월에 다시 발표했다. 2022년도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목표를 각 1만5000대 및 310기로 상향 조정하여 수소차 산업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수소 개질(改質)스테이션이란, 여러 경로로 접할 수 있는 각종 에너지원 CNG, LPG, 도시가스 등 의 가스형질을 미래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로 변환하는 장치를 말하는 것으로, 수소충전소나 신재생에너지로 평가되는 바이오가스 산업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용도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