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이의 공모가가 6000원으로 결정됐다.
에스지이는 이달 11~12일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40개의 기관이 참여해 17.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공모물량 313만3000주 중 기관 72%, 일반투자자 20%, 우리사주 8% 순으로 배정됐다. 18~1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해 26일 상장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사업의 수익성이 4분기에 집중되는 점을 설명하고 싶었다"며 "상장 후 보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에스지이는 사업 개시 7년 만에 국내 최대 수요처인 경인지역 아스콘 시장 내 1위 지위를 확보했다. 순환아스콘과 ECO아스콘 등 친환경 제품을 생산해 환경기준 강화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 또 최대 국책사업 중 하나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에 사용되는 아스콘의 50% 공급을 확정됐다.
최근 4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40%를 상회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도 10%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60억 원과 80억 원이다.
에스지이는 188억 원에 달하는 유입 공모자금을 원가 경쟁력을 위한 수직계열화 추진과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