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농심에 대해 올해 중국 사업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사업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며 해외 사업에서 높은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해외 영업이익 비중은 19.4%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농심은 생산 현지화 정도가 가장 높은 음식료 기업이다. 이 때문에 향후 해외 사업 확대에 따라 이익 개선 레버리지도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기대됐다.
올해 농심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4.7%, 15.8% 증가한 2조3625억 원과 1258억 원으로 전망됐다. 국내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7%, 11.9% 증가해 완만한 성장이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한 연구원은 “영업 일수 감소와 경쟁사 가격 인상 후 프로모션 대응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4분기 국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6.9% 증가한 4941억 원과 209억 원으로 전망됐다.
이어 그는 “최근 단기 실적 부진 전망에 따른 주가 조정은 매력적인 트레이팅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