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화재, 文 대통령 “복지부 중심 사고수습본부 구성…범부처 지원 받아라”

입력 2018-01-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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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사고수습지원본부 구성해 지원…최근거리 병원 이송 검토

▲화재로 대형참사가 발생한 26일 오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현장에서 대한적십자 봉사자와 소방대원들이 환자를 긴급 이송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연합뉴스)
▲화재로 대형참사가 발생한 26일 오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현장에서 대한적십자 봉사자와 소방대원들이 환자를 긴급 이송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범부처의 지원을 받아 철저한 수습을 당부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세종병원 화재 사고 수습차 밀양 현장을 방문 중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행안부는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구성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두 부처를 넘어 다른 정부 부처의 지원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요청하라’고 지시했다”며 “문 대통령은 김 장관으로부터 사고 현장이 병원이라 행정안전부만으로 수습이 어렵다는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통화를 갖고 “밀양지역 주변 의료기관이 충분치 않으면 부산이나 창원,김해 등 최근거리 대도시 병원으로 이송을 검토하고 사망자와 부상자 신원파악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직접 밀양 화재 현장방문 할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행안부 장관과 소방청장이 화재현장에 도착해 사고 수습을 하는 데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후에 현장으로 내려갔다”며 “대통령은 행안부 장관의 현지 상황 판단에 따라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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