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정현 인스타그램)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이 남자 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29위에 올랐다. 이는 역대 한국 선수 최고 기록이다.
29일(한국시간) ATP 랭킹에 따르면 정현은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총 1472랭킹포인트로 단숨에 29계단 오른 29위를 기록했다. 종전에는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단식 16강에 오른 이형택이 기록한 세계랭킹 36위가 최고 기록이었다.
정현은 이번 '2018 호주오픈'에서 맹활약하며 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호주오픈에서 맞대결을 펼친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세계랭킹이 4위에서 5위로 한 단계 내려갔으며, 노바크 조코비치는 14위에서 13위로 한 계단 올랐다.
정현과 '2018 호주오픈'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 테니스 샌드그렌은 세계랭킹 97위에서 55위로 42계단이나 뛰어올랐다.
한편, 세계랭킹 1위는 라파엘 나달, 세계랭킹 2위는 호주오픈 4강에서 정현과 대결을 펼쳐 승리한 로저 페더러가 자리를 지켰다.
권순우(21)가 178위, 이덕희(20)는 205위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