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의 수가 증가했고, 공모 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코스닥 신규상장기업이 99개사이며 재상장, 스팩합병을 제외한 신규상장기업 공모액은 3조5000억 원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상장기업수는 전년 대비 20.7% 증가했으며 공모액은 59.1% 증가한 3조5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액을 달성했다. 최대공모기업은 셀트리온헬스케어로 1조 원을 조달했다.
지난해 말 기준 코스닥 신규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공모가 대비 평균 85%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지수 상승률(26.4%) 대비 58.6%포인트 높은 수치다.
신규상장기업의 업종별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은 바이오(159.7%), 반도체(102.0%), IT(92.6%) 순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업종은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 증가로 앱클론이 최고 수익률(557%)을 기록했다. 또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164.9%) 및 아스타(147.5%), 피씨엘(116.9%)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 상승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나머티리얼즈(208.3%), 코미코(97.3%)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IT 업종에서는 제조업과 IT기술의 융합에 대한 관심 증가로 스마트공장 업체인 알에스오토메이션이 320% 상승했다. 또 자동차전장업체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도 164.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