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제주공항에도 강풍 경보와 윈드시어 경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 오전 2시를 기해 제주도(남부 제외)에 강풍주의보를,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각각 발효한 데 이어 오전 6시 30분에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제주공항도 이날 오전 4시께 강풍 경보와 윈드시어 경보가 발효됐으나 현재까지 항공편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은 "이날 공항은 강풍경보와 윈드시어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4일까지 2~4㎝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릴 때 저시정 가능성이 있겠으니 항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따.
한편, 기상청은 4일까지 곳에 따라 10∼4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제주공항 강풍·윈드시어 경보도 내일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