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22일 셀트리온에 대해 램시마의 피하주사(SC)제형 출시 가능 모멘텀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743억 원, 영업이익 1542억 원, 순이익 105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면서 “생산설비 가동률 상승과 제품 다각화에 따른 수율 개선으로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라고 분석했다.
유럽 트룩시마 시장점유율 확대와 재고자산 확보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생산 가동률이 증가했다. 트룩시마는 2014년 유럽에 출시됐던 램시마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허쥬마의 유럽 출시와 램시마의 크론병 대상 임상에서 레미케이드·휴미라와 동등성을 입증하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며 “램시마는 2020년 이후 전체 자가면역치료제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기존 가치 18조 원에서 26조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하반기 중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판매 승인과 장기적으로 램시마·인플렉트라 SC제형 출시 가능 모멘텀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현재의 높은 성장률이 유지되면 높은 멀티플 지속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