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해야

입력 2018-03-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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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체 기관은 대부분 재생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약해지거나 사라지는 기관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연골’인데, 이는 연골세포와 연골기질로 구성되어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과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골이 닳게 되어 뼈와 뼈가 충돌을 일으킨다면, 염증이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이 유발될 위험성이 생길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이라 함은 주로 노인들의 질환이라 여겨지기 쉽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도 비만, 신체기간 반복 사용, 외부의 충격 등의 이유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해당 병변 부위의 통증이 있으며, 초기에는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지만 오랜 기간 진행되면 움직임에 상관없이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은 발생하는 부위마다 각가지의 특징을 보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무릎에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이 O자형 다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어느 질환이든 합병증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나, 해당 질환은 개개인에 따라 자연 경과가 다양하게 나타나 한 가지로 정의하기 힘들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중기를 넘어가게 된다면 유전자 주사치료를 시도할 수 있으며, 말기 혹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증상이 악화되거나 관절 손상이 있다면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

전병호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병원장은 “인공관절치환술은 손상된 관절을 절제하고 안전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적인 방법"이라면서, "인공관절은 인체에 안전한 물질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연부 조직 균형에 맞추어 세밀하게 치료한다면 완성도 높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는 관절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결정하여 관절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령환자의 경우 거동 제한이 길어질수록 합병증의 위협을 받을 수 있지만, 인공관절치환술은 고령환자의 신체특성을 감안하여 진행하기 때문에 합병증 위험성을 줄이면서 빠른 치유와 일상복귀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퇴행성 관절염은 평소에 위험성을 인지하고 예방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과체중이라면 정상 체중을 유지하여 관절에 발생하는 과부하를 막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운동 시에는 관절에 무리가 가능 운동을 피하되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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