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키움증권에 대해 올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입이 전년 대비 64% 늘어날 전망이라며 분석을 재개했다. 목표주가 14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키움증권을 증권업종 탑픽(최선호주)으로 제시한다”며 “온라인 저가수수료라는 핵심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식 약정점유율 17%를 가진 압도적인 1위 브로커리지 사업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시장 약정대금은 전년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에 기반한 키움증권의 올해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2248억 원으로 전년(약 1370억 원) 대비 6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거래대금 저하 우려가 일부 있었으나, 시장의 우상향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약간의 변동성 정상화는 오히려 거래대금의 견조한 증가로 이어져 키움증권에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브로커리지 신용공여 확대 노력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앞서 키움증권은 1분기 3552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별도 자기자본을 늘렸다.
백 연구원은 “현재 증권사 (별도)신용공여는 자기자본의 100%까지만 가능한데 한도가 육박해 추가적인 신용공여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RCPS 발행액의 90% 수준인 3200억 원 수준의 추가적인 신용공여 확대가 가능해지면서 이자수익 증가와 브로커리지 시장 내 지위 강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