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덴티움에 대해 해외업체들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돼있다며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11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덴티움은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임플란트 보험제도(65세 이상 자기부담금 50%에서 30%로 축소) 대기수요와 전년의 높은 기저로 1분기 국내 매출이 전년대비 10% 감소하겠지만, 해외 수출증가로 1분기 매출은 21%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게 진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덴티움의 국내 매출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진 연구원은 “새 보험정책으로 자기부담금이 줄고 65세 이상 보험 수혜자도 늘어나 국내 시장은 우호적 영업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면서 3분기와 4분기 국내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15%,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해외 업체들에 비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진 연구원은 “매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밸류에이션이 지속적으로 리레이팅되고 있다”며 “현재 글로벌 덴탈 관련 업체들의 평균 가수익비율(PER) 은 27.7배인 반면 덴티움은 18.4(자사주 22% 차감)배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