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케이씨텍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시작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7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동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케이씨텍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19억원(전분기대비 26.3%), 영업이익은 57억원(35.9%)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제품군인 LCD wet 장비와 가스 캐비닛 이외의 신제품군의 호조로 매출의 변동성을 줄이고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부문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나 LCD 패널 업체의 설비투자가 국내외에서 8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LCD 부문의 장비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개발 완료된 Ceria CMP Slurry는 3월부터 국내 반도체사로 공급이 재개되고 있으며, 2분기 이후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신제품군의 매출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개선으로 케이씨텍의 영업이익률은 2008년 12.6%로 사상 최고치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케이씨텍은 이미 삼성전자 8-1라인의 2nd phase 투자로부터 414억원, LG디스플레이 8세대 투자로부터 291억원을 수주했다"며 "또한 삼성전자의 8-2라인에 대한 발주가 올해 3분기 내에 진행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돼 8-2 라인에 대한 수주 물량의 연내 매출 인식이 가능할 경우, 동사의 매출은 삼성전자 8-1라인 투자와 유사한 규모의 추가적인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며 올해 LCD장비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