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이달 8~9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11일에는 예비 경선(컷오프)을 진행, 최종 본선 후보자 6인을 선정한다.
김철근 대변인은 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후보 등록 및 컷오프 일정이 앞당겨진 것과 관련, "당초대로 하면 선거운동 기간이 일주일 정도 밖에 안된다"며 "토론을 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당겨졌다"고 말했다.
후보 등록은 8일 오전 9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11일에는 유·무선 자동 전화응답(ARS) 방식으로 책임 당원 2000명, 일반 당원 2000명을 조사, 컷오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컷오프는 후보가 8명 이상일 경우 실시되며 이를 통해 6명의 후보만 남게 된다. 최초 등록 후보가 7명일 경우에는 실시하지 않는다.
특히 여성 후보 중 최다 득표자가 컷오프를 통과하는 6명 안에 들지 못할 경우에는 해당 최다 득표자를 6위로 인정,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했다.
후보자 기탁금은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 출마 후보 5000만 원, 전국청년위원장 후보(만 39세 이상)는 1000만 원으로 정해졌다. 당락을 떠나 기탁금 반환은 없다.
본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TV 토론회는 방송 3사 1차례, 종합 편성채널 2차례, 권역별 지역민방 5차례 등 모두 8차례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