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HDC아이콘트롤스에 대해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5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HDC아이콘트롤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3% 오른 728억 원, 20.9% 감소한 37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하회했다”며 “M&E부문이 원자재 및 노임 상승 등 원가상승 요인이 지속되면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현대산업개발이 지주사로 전환되면서 HDC아이콘트롤스는 지주회사와 사업회사 지분을 모두 소유하게 됐다”며 “지주사 신고 이후 2년 내 순환출자를 해소해야 하는데 어떤 방법을 활용하더라도 기업가치를 높이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라 연구원은 “M&E를 제외한 다른 사업 부문들은 안정된 매출과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며 “ 하반기부터는 스마트조명 아이템에 대한 매출도 인식될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홈부문의 매출 성장과 이익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원가율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보유현금과 지분가치, 남북경협의 실질적 수혜임을 감안하면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며 “2분기 수주는 전 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8.6% 오른 3000억 원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