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발생한 BMW 차량.(연합뉴스)
BMW 차량에서 또 불이 났다. 리콜 대상에서 제외된 2013년식 M3 모델이다.
1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3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화도IC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A (52) 씨의 2013년식 BMW M3 컨버터블 가솔린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A 씨는 차를 세우고 바로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차량은 전소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A 씨는 "운전 중 차 뒤쪽에서 펑 소리가 나 가변차로에 세웠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연기와 함께 불이 나기 시작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이번 화재는 올 들어 주행 도중 또는 주차 직후 BMW에서 발생한 화재와 유사한 사례로 39번째다. 앞서 화재가 발생한 BMW 차량 38대 중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은 9대로 그중 가솔린 차량은 528i, 428i, 미니쿠퍼 5도어, 740i, 745i 등 5대다.
A 씨는 최근 차량에서 별 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