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0일 우리산업에 대해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부품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임은영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벤처업체가 증가하면서, 현재 PTC 히터 등 전기차 관련 38개 신규수주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라며 “신규 수주 규모 확대로 밸류에이션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규 수주 모멘텀이 기대되는 가운데 비교적 낮은 주가 밸류에이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다. 올해 실적 기준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 20배로 최근 4년 평균 P/E는 18배였다. 전기차 모멘텀이 강할 때는 27배까지 상승한 전력도 있다.
임 연구원은 “세 가지 성장동력은 전기차 수요 급증에 따른 PTC 히터 매출 성장, 만도와 조인트벤처(JV) 설립에 따른 센서 매출 성장, 벤처업체 증가에 따른 신제품 매출 성장”이라며 “2021년 매출 1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PTC 히터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폭스바겐(VW) 수주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글로벌 공조 1ㆍ2위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하고 있으며 전기차 벤처업체 신규수주로 매출 고성장이 담보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 PTC 매출액은 1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 성장해 고성장 재개했다”며 “PTC 부문에서만 2018년 640억 원, 2020년 1000억 원 이상, 2021년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이미 확보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