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17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왼쪽)과 변종립 KTR 원장이 협약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와 KTR는 17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국내 기업 제품이 원활하게 해외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KTR는 코트라 해외진출상담센터와 해외무역관에 직원을 파견해 기업들에 해외 인증 분야 무료 컨설팅을 제공한다. 파견 직원은 해외 인증 기준이나 구비 서류 등 관련 절차를 기업에 안내하는 역할을 맡는다.
두 기관은 컨설팅을 통해 국내 기업이 수출에 필요한 해외 인증을 이전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두 기관이 적극적인 협력에 나선 것은 최근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면서 기술 인증을 비롯한 무역기술장벽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기술장벽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도 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투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규격·인증 관련 문의는 3996건으로 3년 전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 올해는 8월까지만 3042건의 문의가 접수됐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협약 체결식에서 “이번 협약으로 해외인증 취득 및 애로사항 해결을 통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양 기관이 최대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