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광주와 전남에서 3000만 원 이상 지방세를 내지 않은 고액체납자가 119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체납한 세금은 총 1210억 원이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광주에서 350명이 3000만 원 이상의 지방세를 미납했다.
같은 기간 전남지역 지방세 고액체납자는 849명이다. 고액체납자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광주 342억 원, 전남 868억 원이다.
이 의원은 “지방재정 악화에 납세 형평성 문제까지 일으키는 지방세 상습 고액체납자들에 대한 징수 활동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