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현대·기아차 그룹의 해외 생산능력 확충은 성장모멘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이성재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그룹의 글로벌 생산능력은 2006년 397만대에서 2010년 598만대로 50.6%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현대차 인도 2공장과 기아차 중국 2공장이 본격 가동되고 4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현대차 북경공장 생산능력 확충으로 CKD(녹다운방식)매출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A/S 부문 수출단가 인상이 지속되고 있어 영업이익률 20%를 상회하는 높은 수익성은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모듈부문 역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 3.1%에서 금년 1분기 5.5%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10.8% 증가한 9조 4,079억원, 영업이익률은 10.9%로 전년비 1.2%p 상승할 전망"이라며 "A/S부품 판매단가 인상과 현대·기아차 해외운행대수 증가, 제네시스, 모닝, i30, 모하비 등 신차에 대한 모듈공급 확대와 카스코합병, MDPS(모터구동 파워스티어링)적용차종 증가로 영업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